문자적(文字的) 의미(意味)는 '거룩한 무리'이다.
1 : [신약(新約)] 헬라(Hellas)어(語) '하기오스'의 번역(飜譯)으로서 '불러내다'라는 뜻이며, 죄악(罪惡)된 세상(世上)에서 불리워져 거룩한 구원(救援) 공동체(共同體)의 일원(一員)이 된 하나님의 자녀(子女)들을 가리킨다. 즉(卽), 하나님의 언약(言約)에 참여(參與)한 기독교(基督敎) 신자(信者)인 그리스도(Christ)인(人)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행 9:32; 롬 1:7; 엡 3:8).
2 : [구약(舊約)] 히브리(Hebrew)어(語) '하시드'의 번역(飜譯)으로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者)'라는 뜻으로, 계약(契約)의 백성(百姓)인 이스라엘(Israel)의 성격(性格)을 규정(規定)하는 말임과 동시(同時)에 여호와(Jehovah)를 예배(禮拜)하기 위(爲)해서 성별(聖別)된 이스라엘(Israel), 하나님을 따르는 언약(言約)의 백성(百姓)을 지칭(指稱)하는 말이기도 하다(대하 6:41; 시 30:4).
구약(舊約)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언약(言約)의 백성(百姓)들을 주(主)로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때로는 하나님에 의(依)해 임명(任命)된 제사장(祭司長)을 지칭(指稱)하기도 했다(시 106:16).
신구약(新舊約) 중간기(中間期)에는, 헬라(Hellas)화(化)한 유대인(Judea人)들을 반대(反對)하고, 전래(傳來)의 율법(律法)과 신앙(信仰)을 고수(固守)한 사람들을 성도(聖徒)라고 불렀다. 신약(新約)에 와서 '성도(聖徒)'라는 개념(槪念)은 당시(當時)의 국수적(國粹的), 율법주의(律法主義)적(的)인 유대교(Judea敎)의 틀에서 벗어나 교회(敎會)의 성립(成立)과 아울러 그리스도(Christ)인(人)들, 즉(卽) 새 언약(言約)에 참여(參與)한 사람들을 지칭(指稱)하는 용어(用語)가 되었다. 따라서 성도(聖徒)는 새로운 피조물(被造物)로 변화(變化)된 존재(存在)로서 그리스도(Christ)와 연합(聯合)되어(고후 13:5) 전(全) 우주적(宇宙的)인 연합(聯合)을 이루어 나간다. 그리고 이 세상(世上)에서의 성도(聖徒)의 연합(聯合)은 ① 육체적(肉體的)(벧전 3:1-7) ② 사회적(社會的)(엡 6:5 - 9) ③ 정신적(精神的)(고전 1:26 - 29) ④ 물질적(物質的)(행 2:42 - 46)인 면(面)까지 포괄(包括)하는 것이다. 교회(敎會)의 확장(擴張)과 성도(聖徒)의 연합(聯合)의 증가(增加)에 대항(對抗)하는 사단(Satan)의 궤계(詭計)에 의(依)한 로마(Rome) 제국(帝國)의 박해(迫害) 속에서 사도(使徒) 요한(Johannes)은 복음(福音)을 위(爲)해 순교(殉敎)한 자(者)들을 성도(聖徒)라고 불렀다(계 16:6). 순교자(殉敎者)를 성도(聖徒)라고 부른 것은 당시(當時) 핍박(逼迫)받는 성도(聖徒)들로 하여금 더욱더 복음(福音) 전파(傳播)의 열정(熱情)에 불타게 하여 그로 말미암는 고난(苦難)까지 감수(甘受)하게 하였으며, 심지어(甚至於) 순교(殉敎)가 곧 성도(聖徒)의 표식(表式)이라고까지 간주(看做)하게 하였다. 물질주의(物質主義)와 물신사상(物神思想)이 팽배(澎湃)한 현대(現代) 사회(社會) 속에서 그리스도(Christ)인(人)은 항상(恒常) 그리스도(Christ)에 의(依)해 피로 값주고 사신 바 된 성도(聖徒)임을 자각(自覺)하고, 성도(聖徒)로서 합당(合當)한 윤리관(倫理觀)을 정립(定立)하여야 할 것이다(고전 6: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