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약속(約束)함. 또는 그런 약속(約束).
[성경] 히브리어 '베리트'의 번역(飜譯)으로서, '정(定)하다', '매다'라는 의미(意味)를 가졌다. 헬라어로는 '디아데케'의 번역(飜譯)으로서, '약속(約束)하다'라는 의미(意味)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一般的)으로 개인(個人) 상호간(相互間)이나 국가간(國家間)에 상호(相互) 권리(權利)와 의무(義務)를 규정(規定)하는 약속(約束)을 의미(意味)한다. 이는 '자르다'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희생(犧牲) 제물(祭物)을 두 쪽으로 갈라 그 사이를 계약(契約) 당사자(當事者)들이 지남으로써 맺는 약속(約束)이란 의미(意味)로서, 계약(契約) 체결(締結)자(者) 중(中) 약속(約束)을 어길 경우(境遇) 쪼개진 제물(祭物)처럼 죽음을 면(免)치 못할 것임을 알려 줌으로서, 죽음을 담보(擔保)로 한 '유언(遺言)' 또는 '아무도 취소(取消)할 수 없는 결정(決定)'이라는 의미(意味)도 가지고 있다. 구약(舊約)에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Abraham)이나 모세(Moses)와 같은 이스라엘(Israel)의 신실(信實)한 사역자(使役者)들과 맺으신 상호(相互) 동등(同等)한 계약(契約)에 사용(使用)되었으며, 신약(新約)에서는 하나님의 일방적(一方的)인 우선권(優先權)에 의(依)한 계약(契約)을 나타내는 표현(表現)으로 주(主)로 사용(使用)되었다(히 13:20-21). 그 예(例)로는 홍수(洪水) 심판(審判) 후(後)의 노아(Noah)와의 언약(言約)(창 9장), 아브라함(Abraham)과의 언약(言約)(창 15, 17장), 출애굽(出埃及) 후(後) 이스라엘(Israel) 민족(民族)과의 언약(言約)(출 34장; 신 5장)과 같은 예(例)를 볼 수 있다. 또한 언약(言約)은 인간(人間)의 자격(資格)과는 무관(無關)하게 하나님의 주권적(主權的)인 은혜(恩惠)의 행위(行爲)에 기인(起因)하는데(신 7:6 - 10), 여기에서 인격적(人格的)인 사랑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언약(言約)은 결혼(結婚)으로 비유(比喩)되기도 한다(렘 2:2). 또한 언약(言約)의 준수(遵守)는 축복(祝福)에 직결(直結)되었으나(신 7:9) 우상(偶像) 숭배(崇拜)는 언약(言約)의 불이행(不履行)으로서 간음(姦淫)죄(罪)로 규정(規定)되었고(호 2장), 아울러 심판(審判)으로 직결(直結)되었다(호 8:1; 요 3:17). 그러나 언약(言約)의 백성(百姓)인 이스라엘(Israel)의 불순종(不順從)으로 하나님은 선지자(先知者)들을 통(通)한 '새 언약(言約)'을 약속(約束)하셨다(렘 31:31; 겔 16:60). 구속사(救贖史)의 완성(完成)이신 그리스도(Christ)에 의(依)해 이 새 언약(言約)은 성취(成就)되었고(마 1:16), 온 인류(人類)로 확산(擴散)되었다(눅 22:10; 행 1:8). 결국(結局) 그리스도(Christ) 십자가(十字架)의 구속(救贖), 즉(卽) 복음(福音)의 말씀이 바로 언약(言約)의 완성(完成)을 규정(規定)한다(롬 1:16; 히 8, 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