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Rome)       관련항목 :
이탈리아 서안(西岸) 튜레니아해에서 티베르(Tiber) 강을 약 25Km 거슬러 올라간 지점 우측에 위치한 도시. 또는 이를 수도로 A.D. 476년 게르만(German) 민족에게 멸망 당할 때까지 약 10세기 동안 최대로 번영했던 고대 제국을 가리킨다. 지중해(地中海) 세계 전체를 지배했던 대제국 로마는 B.C. 600년경 소도시 국가로 출발하여 B.C. 510년경 이탈리아 반도와 지중해 일대를 평정하여 공화국으로 되고, '시저'(Caesar, B.C.102 - B.C.44)의 독재를 끝으로 '아우구스투스'(Augustus, B.C.63 - A.D.14)에 이르러 '로마의 평화'(Pax Romana, 기원전 1세기 말기에 아우구스투스가 내란을 수습하고 제정(帝政)을 수립한 때부터 오현제(五賢帝) 시대까지 약 200년간의 안정된 시기를 일컫는 말)를 구가(謳歌)하였다. 이때 로마의 일개 속국(屬國)이었던 유대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고, 기독교의 복음(福音) 전파(傳播)도 이 대제국의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본래 피정복지의 고유 종교에 관대寬大)하여 독립성을 주었던 로마 제국은 황제(皇帝) 숭배(崇拜)를 거부하는 기독교에 극악한 박해를 가했으나(고후 4:9), 당시 인구 10만을 기록하는 제국의 중심부에서 신도(信徒) 수는 날로 불어나 '카타 콤(Cata Comb, 지하 동굴 예배(禮拜)처)를 중심으로 숱한 박해 속에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나갔다. 전승(傳承)에 의하면 사도(使徒) 바울(Paul)베드로(Petrus)도 네로 황제(Nero Claudius caesar, A.D.37-68)의 박해 때 순교(殉敎)했다. 2세기에 이르러 로마는 기독교의 중심지로 발전되어 마침내 313년 콘스탄티누스(Constantine I, 274-337) 황제에 의해 국교(國敎)로 공인(公認)하였다. '데오도시우스' 황제(Theodosius I, 336-395) 이후 로마는 동서(東西)로 나뉘어 서로마 제국은 476년 완전히 멸망당했다. 한편 바울은 오랜 염원(念願) 끝에(행 19:21) 로마에 당도(當到)하여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기독교가 세계 종교로 발흥(發興)할 수 있는 터전을 닦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