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제하는 이, 인류를 죄악과 파멸의 상태에서 구원하는 하나님 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르는 말. = 구세주(救世主). 히브리어 '모쉬아'의 번역으로서 '야사'(구한다)에서 유래하여 '그의 백성을 구출해 내는 분'이라는 뜻이다(사 46-63장). 헬라어로는 '소테르'이며, 이는 '구원자'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애굽의 톨레미 왕조 및 로마의 왕들과 고대의 여러 신에게도 사용되었으나 성경에서는 하나님(사 41:14)과 그리스도(눅 1:47; 유 1:25)를 가리킨다. 특히 이 용어는 단순한 존경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마 8:2; 20:33), 어떤 사물에 대한 소유권(마 21:3; 24:42-46), 특히 죄악과 사단의 지배에서 자기 백성을 구속(救贖)하시고 부활(復活) 승천(昇天)하셔서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신 그리스도의 메시야적 신분을 나타내는 호칭(행 2:36; 고전 12:3; 빌 2:11)으로 사용되었다.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은 예언자들(사 42:6-7), 천사들(마 1:20-21), 세례 요한(요일 1:29), 예수님 자신(요 12:44-50)과 사도들(행 5:31; 딤전 1:15; 요일 1:18-20)에 의해 선포되었으며, 성경은 예수님 이외에 그 어떠한 것이나 사람도 인간의 구주가 될 수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