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Messiah)       관련항목 : 그리스도
'기름붓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마솨'에서 유래되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며, 히브리어로 '마쉬하'라고 한다. 헬라어 '크리스토스'는 히브리어 메시야의 동의어이며, '메시아스'는 그 음역(音譯)이다. 개역 성경은 전자(前者)를 '그리스도'로, 후자(後者)를 '메시야'로 음역했다.
구약시대에는 왕(삼상 9:16), 제사장(祭司長)(출 29:7), 선지자(先知者)(왕상 19:16)의 임명시 머리에 기름을 부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靈)강림(降臨)으로 인한 직분 수행의 자격부여 내지는 인정(認定)의 상징적 의식(儀式)이었다(삼상 16:13; 고후 1:21-22). 그러던 중 구약 말기, 즉 포로 시대를 기점으로 여러 왕이나 선지자들 같은 일반적 메시야상을 최종적으로 종합한 특별한 메시야를 대망(待望)하는 사상이 다윗의 후손 약속(사 11:1, 10)에 근거하여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메시야관은 구약의 원뜻과는 다른 것으로서 구속사(救贖史)의 지평(地平)을 만민에게로 확대하는 전우주적 전시간적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유대인들 자신만의 현세적 구원을 위한 정치적 메시야관으로 고착되었다. 바로 이 문제 때문에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십자가(十字架)에 못박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왜곡된 현상까지도 구속사의 지평을 만민에게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셨다(마 1:16). 예수 그리스도는 왕(王), 선지자(先知者), 제사장(祭司長)의 3중 직분(職分)을 가지시고 장차 메시야 왕국을 세우실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