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埃及), 이집트(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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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Egypt)'를 가리키는 음역어(音譯語). 아프리카(Africa) 동북부(東北部) 나일강(Nile江)을 중심(中心)으로 형성(形成)된 국가(國家)로서 헬라(Hellas)어(語) '아이귑토스'에서 유래(由來)된 말이다. '아이귑토스'는 '멤피스(Memphis)'의 다른 이름인 '카-프타(Ka-Ptha)의 궁전(宮殿)'이라는 애굽어(埃及語)에서 유래(由來)되었다. 애굽(埃及) 사람들은 자기(自己) 나라를 '케메트(Kemet)'(검은 땅), 혹(或)은 '타위(Tawy)'(2개(個)의 땅)라고 부르는데, '2개(個)의 땅'은 골짜기로 이루어진 상(上) 애굽(埃及)과 델타(delta) 삼각주(三角洲)로 되어 있는 하(下)애굽(埃及)을 가리킨다. 애굽(埃及)의 역사(歷史)는 장구(長久)하며, 문화(文化) 또한 오래되고 다양(多樣)하다. 이 지역(地域)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始作)한 것은 대략(大略) B.C. 10,000년(年) 경(頃)으로 본다.
애굽(埃及)의 역사(歷史)는 ① 원조(元祖) 시대(時代)(B.C. 3300-2650년(年)) ② 고왕국(古王國) 시대(時代)(B.C. 2700-2100년(年)) ③ 중왕국(中王國) 시대(時代)(B.C. 2100-1730년(年)) ④ 신왕국(新王國) 시대(時代)(B.C. 1550-1085년(年)) ⑤ 후기(後期) 왕조(王朝) 시대(時代)(B.C. 1085-332년(年))로 나누어진다. 느고(Nechoh) 2세(世)(B.C. 610-595년(年))는 급부상(急浮上)하는 바벨론(Babylon)의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 왕(王)을 막으려고 B.C. 605년(年) 수리아(Syria)의 갈그미스(Carchemish)에서 싸움을 크게 벌였으나 크게 패(敗)하여, 겨우 목숨만 건지고 퇴각(退却)한다. 이후(以後)로 애굽(埃及)은 아시아(Asia)에서 더 이상(以上) 영향력(影響力)을 행사(行使)하지 못하게 되었다. 바사(Persia)는 B.C. 525년(年) 이후(以後)부터 알렉산더(Alexander) 대왕(大王)에게 멸망(滅亡)될 때(B.C. 332년(年))까지 애굽(埃及)을 지배(支配)하였다.
구약(舊約)은 애굽(埃及)에 관련(關聯)된 많은 기록(記錄)을 수록(收錄)하고 있다. 아브라함(Abraham)의 이주(移住)(창 12:10-20), 요셉(Joseph)의 입국(入國)과 총리(總理) 생활(生活)(창 39:1; 41:41, 45, 51-52), 이스라엘(Israel)의 입국(入國)(창 45:9-11; 46:27), 이스라엘(Israel) 족속(族屬)의 정착(定着) 생활(生活)과 출애굽(出埃及)(창 47:6, 11) 등(等)이 있으며, 이에 대(對)한 구속사(救贖史)적(的)인 의미(意味)도 구약(舊約)은 상세(詳細)하게 보여준다(신 26:5-10; 호 2:4-16). 출애굽(出埃及)에 대(對)한 구속사(救贖史)적(的)인 의미(意味)는 구약(舊約)의 완성(完成)이신 그리스도(Christ)(마 1:16)에 이르러 세계(世界) 구원(救援)으로 완성(完成)되었다(막 13:13). 출애굽(出埃及) 이후(以後) 사사(士師) 시대(時代)와 왕정(王政) 시대(時代)의 전반(全般)에 걸쳐 애굽(埃及)은 이스라엘(Israel)과 끊임없는 정치적(政治的) 역학(力學) 관계(關係)를 형성(形成)하였다. 이는 고대(古代) 근동(近東)의 제국(帝國)들(앗수르(Asshur)와 바벨론(Babylon))과 애굽(埃及) 사이에서 이스라엘(Israel)이 지정학적(地政學的)인 교량(橋梁) 역할(役割)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애굽(埃及)은 앗수르(Asshur) 왕(王) 앗수르바니팔(Ashurbanipal)에 의(依)해 점령(占領)되었고(왕하 15:29) 그후(後) 바벨론(Babylon)의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에게도 점령(占領)당(當)했다(대상 9:1). 애굽(埃及)은 계속(繼續)해서 쇠망(衰亡)의 길로 들어섰으며, 마게도냐(Macedonia) 왕(王) 알렉산더(Alexander)의 점령(占領) 하(下)에 들어갔고(B.C. 332), 알렉산더(Alexander) 사망(死亡) 후(後) 톨레미(Ptolemies) 왕조(王朝)의 통치(統治) 시기(時期)를 거쳐 신약(新約) 시대(時代)에는 로마(Rome)에 편입(編入)되었다.
애굽(埃及)은 젓줄인 나일강(Nile江)에 의(依)해 유지(維持)되었으며, 고대(古代) 문명(文明)의 발상지(發祥地) 가운데 하나인 북동(北東) 아프리카(Africa)에 자리잡은 나라이다. 고대(古代) 애굽(埃及)의 영토(領土)는 북(北)쪽으로 지중해(地中海) 연안(沿岸)에서 남(南)쪽으로 나일강(Nile江) 제(第) 4폭포(瀑布)까지 이르는 광활(廣闊)한 지역(地域)이었다. 애굽인(埃及人)들은 자기(自己) 나라를 '검은 땅'이라고 불렀다. 그 이유(理由)는 주위(周圍) 사막(沙漠)의 '붉은 땅'과 대조(對照)를 이루는 나일(Nile) 계곡(溪谷)의 검은 퇴적물(堆積物) 때문인 것 같다. 그들은 또한 자기(自己) 나라인 애굽(埃及)을 상(上), 하(下)로 구분(區分)하여 '두 개(個)의 땅'이라고도 불렀다. 히브리(Hebrew)어(語)로 '미츠라임'은 약(約) B.C. 14세기(世紀)부터 비애굽인(非埃及人)들이 애굽인(埃及人)들을 비웃기 위(爲)해 붙인 이름이었다.
B.C. 6세기(世紀)의 밀레투스(Miletus) 학파(學派) 헤카타이오스(Hekataios)는 '애굽(埃及)은 나일강(Nile江)의 선물(膳物)'이라고 평(評)했을 정도(程度)로 나일강(Nile江)은 애굽(埃及)의 지형(地形)을 형성(形成)했을 뿐만 아니라 애굽(埃及)의 생존(生存) 자체(自體)를 결정(決定)해 주었다. 7월(月)과 9월(月) 사이에 에티오피아(Ethiopia) 고원(高原) 지대(地帶)에서 쏟아지는 집중(集中) 폭우(暴雨)는 나일강(Nile江)을 범람(氾濫)시키는데, 이 때 강(江)물의 양(量)은 평소(平素)보다 약(約) 8배(倍) 정도(程度)로 불어난다. 이와 같이 거대(巨大)한 홍수(洪水)의 범람(氾濫)은 나일(Nile) 계곡(溪谷) 전역(全域)에 충적토(沖積土)를 쌓아 기름진 옥토(沃土)를 만들었으며, 강우량(降雨量)이 적은 애굽(埃及) 전역(全域)이 사막(沙漠)으로 변(變)하는 것을 막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