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헬라의 유명한 중심 도시국가. 이곳은 정치적으로 또는 상업적으로 그렇게 중요한 도시는 아니었지만, 학문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중심도시였다. 로마의 젊은이들조차도 대학 교육을 위해 종종 아덴에 왔을 정도이다. 지명은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女神) 아테네(Athenae)에서 유래된 듯 하다. 바사(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후 번영하였으나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패하여 쇠망하고 기원전 339년에 마게도냐(마케도니아)에 멸망하였다.
총 면적 약 2,560 평방Km에 달하는 척박한 땅은 과수(果樹) 재배에 적합하였다. 시(市) 중심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Acropolis) 언덕에는 B.C. 15세기 경의 성채(城砦) 유적이 발견되었고, B.C. 6세기 경의 파르테논(Parthenon) 신전(神殿)의 유적도 발견되었다. 또한 동남쪽의 라우레이온에는 큰 규모의 은(銀) 광산이 있어 아덴을 부강하게 하였다. B.C. 8세기 영웅 테세우스(Theseus)에 의해 도시 국가로 통일되었으며 입법가 솔론에 의해 민주주의 싹을 틔워 바사(페르시아)의 침공에 대항한 헬라(Hellas)의 델로스(Delos) 동맹의 중심지가 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국가 최고 의결 기관인 민회(民會)가 만들어져 그 번영의 절정을 이루었다. 한편 각 시(市)로부터 세금을 걷어 부강하게 되면서 자유와 평화의 시대를 만나 철학가 소크라테스, 플라톤, 역사가 투기니데스 등과 같은 인재가 배출되고 그 문화의 건축, 예술이 절정기 때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B.C. 86년 로마에 점령되어 국가는 패망했지만 아카데미아, 류케이온 등과 같은 학원은 존속하여 여전히 학문의 중심지로 존중되었다. 사도(使徒) 바울(Paul)은 그의 2차 전도(傳道) 여행 중 이곳을 방문하여 이곳 회당(會堂)과 아고라(문자적 의미는 '광장')에서 설교(說敎)하고 많은 우상(偶像)을 개탄하였고 스토아 학자와 에피쿠로스 학자와 논쟁도 하였다(행 17:16-34). 그 결과 관원(官員) 디오루시와 여인 다마리 등을 기독교로 개종(改宗)시킨 바 있다(행 17: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