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어 '쉬나고게'의 번역으로서, '함께 모이는 곳', '집회소'를 뜻한다. 신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처요, 교육 장소요, 재판정이다. 바벨론 포로기 이전부터 존재해 있었으나(렘 36:6, 10, 12-15), 본격적인 중요성을 띤 것은 바벨론 포로와 성전이 파괴된 이후인 B.C. 587년부터 이스라엘 포로민의 율법 교육과 예배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세계 각처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 회당은 유대인들이 거하는 곳마다 세워졌으며 유대인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감당했다. 이는 신약시대에 예수님과 사도들이 말씀을 전하기 위해 자주 들러 사용하신 곳이기도 하다(눅 4:16; 행 13:43). 한편 이 회당에는 회당장들이 있어 회당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예배 의식, 교육, 재판 등)을 관리, 주관하였으며(막 5:22) 핫잔(Hazzan)과 랍비(Rabbi)가 있어 회당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지도하였다.
회당은 성전과는 구별된다. 성전은 제사(祭事)와 순례(巡禮)의 장소인데 반해, 회당은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집회와 연구, 기도의 장소였고, 나중에 회당은 예배와 기도를 위한 건물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성전은 애굽의 엘레판틴과 레온토폴리스,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에도 있었으나 공식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만 인정되었다. 반면 회당은 유대인들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나 세울 수 있었다.
각 지방의 유대인들은 안식일마다 회당에 모여 안식일을 지켰다. 회당은 종교 교육 기관의 역할도 했는데, 회당장과 그를 돕는 직원들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죽은 딸을 살려 주신 야이로도 회당장이었다(막 5:22-23; 35-43). A.D.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뒤 회당의 의식은 점차 틀이 짜여져 독서집들이 편찬되었고 옛 기도문과 축복문에 새로운 기도와 축복이 첨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