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新約) 시대에 라오디게아(Laodicea), 히에라볼리(Hierapolis), 골로새(Colosse) 등에서 복음(福音)을 전했던 사역자(使役者)(골 4:13). 골로새 출신으로서 골로새 교회(敎會)의 설립자인 듯 하다(골 1:7).
골로새 교회는 사도(使徒) 바울(Paul)이 직접 세운 교회가 아니다(골 2:1). 바울은 제3차 선교(宣敎) 여행 기간에 에베소(Ephesus)에서 3년간 집중적으로 전도(傳道)했다. 이 때 그가 증거(證據)하는 복음을 듣고 먼저 회심(回心)한 사람들이 바울의 동역자(同役者)가 되어 각기 연고(緣故)가 있는 도시로 돌아가 복음을 전해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그 중 골로새 출신인 에바브라(골 4:12)도 골로새와 라오디게아(Laodicea), 히에라볼리(Hierapolis)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운 듯 하다(골 4:13).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에바브라를 높게 평가하여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자', '그리스도(Christ)의 신실(信實)한 일꾼'이라 불렀고(골 1:7),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Jesus)의 종'(골 4:12)이라는 명예로운 칭호(稱號)를 그에게 부여해 주었다. 에바브라는 로마(Rome)에서 구금(拘禁) 생활을 하던 바울을 찾아 골로새 교회에 이단(異端) 사상(思想)이 침입했음을 알렸고, 이에 바울이 골로새서를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