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世上)       관련항목 :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성경] 성경에 쓰인 이 단어의 원어는 다음과 같다. ① 히브리어 '에레츠'의 번역으로서 '지구', '땅'이라는 의미. ② 히브리어 '테벨'의 번역으로서 '지구', '온 세상'의 의미. ③ 히브리어 '헤렏'의 번역으로서 '기간', '세상의 거주자들'의 의미. ④ 히브리어 '올람'의 번역으로서 '오랜 기간', '세계'의 의미. ⑤ 헬라어 '오이쿠메네'의 번역으로서 '사람이 사는 세계'의 의미. ⑥ 헬라어 '아이온'의 번역으로서 '때'의 의미. ⑦ 헬라어 '코스모스'의 번역으로서 '우주'의 의미이다.
구약성경은 세상에 대한 현대적 개념과 유사한 용어가 없지만, 피조물(被造物)의 통일성으로서의 세상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創造)하시고(창 1:1), 세상을 통치하신다는(사 40장) 사상은 세상의 시공간적 의미를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구약 성경에서의 세상은 하나님 안에서 그 통일성을 이룰 수 있는 개념이었다. 다시 말해서 세상은 하나님의 섭리(攝理)의 터전임과 아울러 구속사(救贖史)의 장(場)인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공간적인 규정과 아울러 시간적인 시초와 연속과 종말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이와 같은 구약의 세상관은 신약에 와서 시간적인(역사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에이온'과 공간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코스모스'로 대략적으로 구분되어 사용되었다.특히 신약에 와서 세상은 ① 구약에서와 유사하게 역사의 무대(막 8:36; 롬 5:12)로서, ② 인류 공동체(마 5:14; 막 16:15)로서, ③ 타락한 세상(요 1:10; 롬 3:6, 19)으로서, ④ 따라서 구원(救援)을 받아야 할 대상으로서의 세상(요 3:16)으로 묘사되었다. 결국 이러한 성경의 세상관은 곧 성도(聖徒)의 세상관이 된다.
① 성도는 이 세상을 살아간다(요 17:11; 고전 5:10; 7:31). ② 그러나 성도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롬 12:2; 갈 6:14) ③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세상에서 복음(福音)전파(傳播)할 사명(使命)을 감당할 자들인 것이다(요 17:18, 21, 23; 롬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