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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우리는 지금 제3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 인류가 겪었던 그 어떠한 변화보다 더 극적이고, 강렬하며, 격렬할 것이라고 했다. 그 후 우리는 '컴퓨터', '인터넷', '정보화', '휴대폰' 등의 용어들을 차례로 접하게 되었고, 이러한 정보화 기기를 생각하지 않는 지금 현재의 삶이란 있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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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양방향 통신 기구인 휴대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이것을 이용하여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증권, 날씨, 뉴스 속보 등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다. 또한 인터넷 전자메일을 통해 지구촌 사람들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통신하고 있다. 전자메일이 우리의 일상 생활의 변화에 미친 영향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몇 년 전에는 컴퓨터 사용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컴맹'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컴맹이 되지 않기 위해 컴퓨터 사용법과 인터넷을 배우고,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키보드 한글 자판을 익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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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는 너무나 극적이다. 그리고 정보화 사회가 앞으로 얼마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 예상하지 못하게 되었다. 앨빈 토플러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최신, 최고 성능의 정보화 기기와 통신 방법 등은 그 다음 발전하는 단계에 비추어 볼 때 구석기 시대의 돌도끼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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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보화 사회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네트워킹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무엇을 하든지 컴퓨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회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사회는 TV 광고에서 보듯이 휴대폰으로 아파트 가스 밸브를 원격으로 잠그고, 집안의 온도 조절을 하는 홈 오토메이션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앞으로 유비쿼터스 사회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만큼 매우 격렬하게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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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칩이 내장되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리가 원하지 않더라도 컴퓨터 네트워킹 속에서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완성된 변화의 예를 살펴보면,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때 사용하자마자 즉시 신용카드와 연계된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언제, 어디서, 얼마의 금액을 사용했는지 곧바로 통보할 수 있다. 그러면 카드 회사는 이것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라이프 패턴을 알 수 있고, 그것을 통하여 나의 신용 점수를 책정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팔 때도 현금 지폐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컴퓨터 칩이 내장되어 현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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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화장실 변기에 붙어 있는 센서가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한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지 결정하여 식료품 구매 예정 목록을 작성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물건을 구매할 것인지 자동으로 결정되고, 심지어는 냉장고 속의 식료품 봉지에 붙어 있는 센서가 부족한 식료품을 인터넷을 통해 자동 주문하고 저녁 메뉴를 미리 결정할 수도 있다. 모든 뉴스는 실시간으로 핸드폰이나 옷에 내장된 컴퓨터를 통해 전달되고, 나의 모든 행동은 센서와 네트워킹으로 감지되어 입력 및 저장 처리될 것이다.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생명의 복제가 가능한 현대 사회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은 나의 행동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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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부의 지방대학 혁신 역량 강화 사업(NURI)의 하나인 '유비쿼터스 인력 양성 사업단'의 교재 개발 사업의 결과물 중의 하나로,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유비쿼터스 인력 양성 사업단'의 사업단장인 동서대학교 정완영 교수님이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 통신 등이 전공이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무엇인가와 이것을 활용한 내용을 실제로 지금 적용되고 있는 분야를 상세한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했고, 2부는 전자 회로 및 통신 관련 권위자인 공주대학교 이현창 교수님이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유선 통신과 유비쿼터스 컴퓨팅 인터페이스인 통신 회로 및 회로 등을, 3부는 센서 및 센서재료, MEMS 관련 권위자인 부경대학교 권성열 교수님이 센서와 센서의 변환 기능에 대해 다양한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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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를 대비하여 새로운 인재를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반 이공계 대학교에서 3, 4학년의 전공 선택 과정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비쿼터스 관계 전공의 대학생의 경우에는 1, 2학년에서 배우는 기존의 전산학개론 및 전산 영역의 과목을 대체하여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도 '유비쿼터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유비쿼터스 세상에 대한 현재의 모습과 조만간 바뀔 미래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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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책이 U-코리아의 유능한 IT인력이 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많은 이들이 유비쿼터스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출판의 기회를 준 성안당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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