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승. 히브리(Hebrew)어(語) '스올(Sheol)', 헬라(Hellas)어(語) '하데스(Hades)'의 번역(飜譯)으로서 형벌(刑罰)의 장소(場所)인 지옥(地獄), 죽은 자(者)들이 필연적(必然的)으로 가게 되는 지하(地下) 세계(世界), 혹(或)은 무덤을 가리킨다.
구약(舊約)시대(時代)의 이스라엘(Israel)인(人)들은 선악간(善惡間)에 모든 죽은 자(者)들의 영혼(靈魂)이 가서 거주(居住)하게 될 곳으로 생각했고(창 37:35; 민 16:33; 삼상 2:6; 욥 11:8; 21:13), 그곳은 적막(寂寞)과 침묵(沈默)만이 있는 곳(시 115:17)이며 잊음의 땅(시 88:12)이다. 히브리(Hebrew) 사람들은 이 세상(世上)이 하늘과 땅과 땅 속 등(等) 세 부분(部分)으로 구성(構成)되었다고 믿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예외(例外)없이 땅 속 음부(陰府)로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히브리(Hebrew)인(人)들은 이곳이 하나님의 보호(保護)는 물론(勿論), 교제(交際)까지 단절(斷絶)된 곳이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전능(全能)하신 하나님의 지배(支配)는 음부(陰府)까지 미치며(욥 26:6; 시 16:10-11), 최후(最後)의 심판(審判) 때는 모든 죽은 자(者)들이 음부(陰府)에서 부활(復活)하여 영원(永遠)한 심판(審判)과 구원(救援)을 받는다고 보았다(단 12:2; 계 20:13-15).
신약(新約)시대(時代)에는 악인(惡人)들이 사후(死後)에 그리스도(Christ)의 재림(再臨) 시(時)까지 거주(居住)하는 형벌(刑罰)의 장소(場所) 곧 지옥(地獄)의 개념(槪念)으로 발전(發展)하였다(눅 16:24). 그리스도(Christ)는 음부(陰府)의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서(마 1:16), 이 세상(世上) 뿐만 아니라 음부(陰府)에 대(對)해서도 주(主)가 되신다(행 2:24-27; 벧전 3:18-20).
성경(聖經)에서 이 말은 때로는 단순(單純)히 '무덤'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使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