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아세렐 하드바림', 헬라어 '오이 데카 로고이'의 번역으로서 하나님께서 시내산(Sinai山)에서 모세(Moses)를 통하여 이스라엘(Israel) 백성에게 내린 열 가지 계율(戒律)이며 율법(律法)의 기본(基本) 내용(內容)이다.
본래 십계명(十誡命)은 두 장의 석판(石板)에 기록(記錄)되었으며(출 20:1-19; 32:15), 이를 '언약(言約)'(신 4:13), '언약(言約)의 돌판(板)'(신 9:9), '언약의 비석(碑石)'(히 9:4)이라고 불렀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Israel)의 언약에 기초(基礎)한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를 전제(前提)로 한다(출 20:2; 신 5:6).① 다른 신(神)을 섬기지 말 것, ② 우상(偶像)을 섬기지 말 것, ③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妄靈)되이 하지 말 것, ④ 안식일(安息日)을 지킬 것, ⑤ 어버이를 공경(恭敬)할 것, ⑥ 살인(殺人)하지 말 것, ⑦ 간음(姦淫)하지 말 것, ⑧ 도둑질하지 말 것, ⑨ 거짓말하지 말 것, ⑩ 이웃의 재물(財物)을 탐내지 말 것으로, 유대교(Judea敎)와 기독교(基督敎)의 근본 계율(戒律)이다.
1 - 4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성도(聖徒)의 자세(姿勢)를 규정(規定)하며, 5 - 10계명은 인간(人間)에 대한 태도(態度)를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십계명에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행위(行爲) 규범(規範)이 간결(簡潔)하고도 명확(明確)하게 제시(提示)되어 있다. 율법(律法)의 완성(完成)(마 5:17)이신 그리스도(Christ)는 십계명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막 12:29-31)는 적극적(積極的) 실천(實踐) 강령(綱領)으로 재해석(再解釋)하였다. 이는 성도(聖徒)의 신분(身分)이 옛 언약(구약(舊約))에서 규정(規定)된 종으로서가 아니라 이 세상(世上)에서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實現)하는 아들로 변화(變化)되었음을 확증(確證)한다(롬 9:26; 갈 3:26;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