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징수의 일을 맡아보는 관리.
신약 시대의 세리는 로마의 세금 청부인에게 고용되어 세금을 거두던 사람들로서, 압제자 로마를 위해 일할 뿐 아니라 자기 멋대로 금액을 정해서 많은 세금을 거두어 자기 몫을 떼어 두었기 때문에 동족들의 원성과 미움을 받았으며 유대 민족의 배신자로 여겨져 유대인들로부터 멸시의 대상, 죄인의 부류로 취급하였다. 이처럼 죄인 취급을 받은 세리들은 유대인들의 공동체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고, 재판소에서 증언할 자격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