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山神)을 모신 집 = 산신당(山神堂).
[성경] 히브리어 '바마'의 번역(飜譯)으로서 '높은 장소(場所)', '산(山)기슭'라는 말이며, 신(神)에게 제사(祭事)드리기 위(爲)해 높은 산(山) 위에 지은 예배처(禮拜處)를 말한다. 이 곳에는 우상(偶像)을 상징(象徵)하는 나무 기둥과 돌기둥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一般的)으로 제물(祭物)을 놓기 위(爲)해 높이 쌓아 올린 단(壇)을 가리킨다.
가나안(Canaan) 점령(占領) 후(後)부터 예루살렘(Jerusalem) 성전(聖殿) 건축(建築) 전(前)까지 이스라엘(Israel)의 예배(禮拜) 장소(場所)로 사용(使用)되었다. 본래(本來) 산당(山堂)은 가나안(Canaan)의 바알(Baal) 숭배(崇拜)의 본거지(本據地)였으나, 이스라엘(Israel) 백성(百姓)들은 이것을 하나님을 예배(禮拜)하는 장소(場所)로 사용(使用)한 것이다. 통일(統一) 왕국(王國) 시대(時代)에 이루어진 솔로몬(Solomon)의 성전(聖殿) 건축(建築)은 예배(禮拜)의 중앙화(中央化)를 가져왔고, 산당(山堂) 예배(禮拜)는 폐기(廢棄)될 정도(程度)에 이르렀다(사 6:1). 그러나 솔로몬(Solomon)의 정략(政略) 결혼(結婚)은 이방(異邦) 신(神)의 산당(山堂) 재건(再建)의 발흥(發興)을 촉진(促進)했고(시 106:19), 왕국(王國) 분열(分裂) 후(後) 북(北) 이스라엘(Israel)의 여로보암(Jeroboam)은 예루살렘(Jerusalem) 성전(聖殿) 예배(禮拜)를 막기 위(爲)해 산당(山堂) 예배(禮拜)를 활성화(活性化)시켰다. 이로 말미암아 북(北) 이스라엘(Israel)은 급격(急擊)하게 바알(Baal) 숭배(崇拜)로 흘러갔으며, 정치적(政治的), 윤리적(倫理的) 기강(紀綱)도 퇴폐주의(頹廢主義)로 치달았다(왕상 16:31). 한편(便) 남(南) 유다(Judea)의 경우(境遇)에도 솔로몬(Solomon)의 이방(異邦) 종교(宗敎) 유입(流入) 후(後) 계속(繼續)된 산당(山堂) 예배(禮拜)를 통(通)해 국가적(國家的)인 타락(墮落)이 조장(助長)되었다. 후(後)에 히스기야는 산당(山堂)을 멸(滅)했고(왕하 18:4), B.C. 621년(年) 요시야(Josiah) 왕(王)도 종교(宗敎) 개혁(改革)을 일으켜 이교적(異敎的)인 산당(山堂)을 완전(完全)히 파괴(破壞)했다(왕하 23:8-15). 그러나 요시야(Josiah) 사후(死後)에는 다시 산당(山堂) 예배(禮拜)가 부활(復活)되었으며(렘 7:31), 이로 인(因)해 결국(結局) 하나님의 징계(懲戒)를 받아 국가(國家)의 멸망(滅亡)을 초래(招來)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