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마초트'의 번역(飜譯)으로서, 절기(節氣) 기간(其間) 동안(일주일(一週日) 동안)에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인 무교병(無酵餠)을 먹은 데서 유래(由來)한 명칭(名稱)이다. 유대인(Judea人)들은 유월절(逾越節) 다음날인 종교력(宗敎曆) 1월(月)(아빕월(Abib月), 태양력(太陽曆)으로는 3, 4월(月)) 15일(日)부터 21일(日)까지의 7일간(日間)을 무교절(無酵節)로 지킨다(출12:14-20; 레 23:6; 민 28:17). 이 절기(節氣)는 출애굽(出埃及)시(時) 하나님의 돌보심과 이스라엘(Israel) 백성(百姓)들의 고생(苦生)을 기념(記念)하기 위(爲)한 것으로서 7일간(日間) 화제(火祭)를 드리며 첫날과 제(第) 7일(日)은 안식일(安息日)로서 아무 노동(勞動)도 하지 않는다.
원래(原來) 무교절(無酵節)은 한 해를 시작(始作)하는 시점(時點)에 햇보리를 수확(收穫)하면서 그 해 소출(所出)이 잘 되도록 빌며 잡귀(雜鬼)를 없애려고 치르던 농경(農耕) 의식(儀式)이었다. '아빕(Abib)이라는 말도 '보리의 풋이삭'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이 출애굽(出埃及)을 통(通)한 이스라엘(Israel) 민족(民族)의 새로운 삶의 시작(始作)을 기념(記念)하는 축제(祝祭)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무교병(無酵餠)은 특별(特別)한 떡이 아니라 누룩을 넣을 새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손님을 대접(待接)하기 위(爲)한 평범(平凡)한 떡이었으나(창 19:3; 삿 6:19-22; 삼상 28:24 등(等)) 무교절(無酵節)에 중요(重要)한 의미(意味)를 지니게 된 것은 누룩이 부패(腐敗), 타락(墮落)의 상징(象徵)으로 여겨져 거룩한 하나님과의 언약(言約)을 확인(確認)하는 중요(重要)한 의식(儀式)에 들어갈 수 없다고 인식(認識)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