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古代)에 주(主)로 아라비아(Arabia), 인도(印度), 아비시니아(Abyssinia, 에디오피아(Ethiopia)의 옛 이름)에서 생산(生産)되던 미르라(Myrth) 나무에서 채취(採取)한 일종(一種)의 향료(香料). 감람(橄欖)과(科)의 소교목(小喬木). 잎은 겹잎이고 꽃잎은 넷이며 열매는 핵과(核果)이다. 아라비아(Arabia), 아프리카(Africa) 등지(等地)에 분포(分布)한다. (Commiphora myrrha)
[성경(聖經)] 성유(聖油)로 이용(利用)되었고(출 30:23), 방향제(芳香劑)(시 45:8; 잠 7:17), 화장용(化粧用)(에 2:12), 예물(禮物)(마 2:11), 방부제(防腐劑)(요 19:29), 즉(卽) 시체(屍體)에 바르기도 했으며, 사형수(死刑囚)에게 마취제(痲醉劑)로 사용(使用)되기도 하는 등(等) 다양(多樣)한 목적(目的)을 위(爲)해 사용(使用)되었다. 특(特)히 몰약(沒藥)을 포도주(葡萄酒)에 타서 마시면 신경(神經)마비(痲痺) 작용(作用)을 일으켜 고통(苦痛)을 잊게 하는 진통제(鎭痛劑) 역할(役割)을 하였다. 몰약(沒藥)은 위임식(委任式) 관유(灌油) 제조(製造)에도 사용(使用)되었으며, 향(香)이 아름다워 당시(當時) 최고(最高)의 선물(膳物)로 각광(角廣)받았다. 아기 예수(Jesus)를 방문(訪問)한 동방박사(東方博士)가 가져온 선물(膳物)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