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一定)한 약속(約束)이나 목표(目標)를 꼭 실천(實踐)하겠다고 다짐함.
[성경] 하나님 또는 신성(神聖)한 대상(對象)을 두고 자신(自身)의 말이나 약속(約束)의 진실(眞實)함과 그 이행(履行)을 확약(確約)하는 일. 이는 공동체(共同體) 안에 신뢰(信賴)를 형성(形成)하여 사회적(社會的)인 안정(安定)을 이루어 주는 것으로 고대(古代) 세계(世界)에서는 매우 중요(重要)시 되었다. 구약(舊約)에서 맹세(盟誓)의 파기(破棄)는 곧 신성(神聖)을 모독(冒瀆)하는 행위(行爲)로(출 20:7; 레 19:12) 반드시 벌(罰)과 저주(詛呪)를 받아야 했으며(겔 17:13), 무심(無心)코 한 맹세(盟誓)라 할지라도 반드시 지켜야만 했다(레 5:1-4). 또한 맹세(盟誓)할 때는 상징적(象徵的)인 행위(行爲)로 하늘을 향(向)해 손을 드는 것이 일반적(一般的)이었으며(창 14:22) 이에 해당(該當)하는 히브리(Hebrew)어(語) '알라'는 '저주(詛呪)'라는 뜻도 있어 파기(破棄)시 저주(詛呪)를 달게 받겠다는 맹세(盟誓)의 조건(條件)을 암시(暗示)한다. 또 다른 히브리어 '쉐부아'는 '완전(完全)하다', '7번(番) 말하다'라는 뜻으로서 완전(完全)함과 신성(神聖)함을 상징(象徵)하는 숫자(數字) 7의 의미(意味)를 반영(反映)하여 맹세(盟誓)를 일곱번(番) 되풀이 함으로 7의 의미(意味)를 맹세(盟誓)에 전입(轉入)하는 상징적(象徵的) 행위(行爲)를 시사(示唆)한다. 그리고 계약(契約) 체결(締結)시 하는 맹세(盟誓)인 히브리어 '베르트'는 '쪼개다', '자르다'의 의미(意味)가 있는데, 이는 계약(契約)시 동물(動物)을 반(半)쪽으로 갈라 놓고 계약(契約) 당사자(當事者)들이 그 사이를 지나감으로 계약(契約) 파기(破棄)시 갈라진 동물(動物)과 같이 처벌(處罰)됨을 수락(受諾)한다는 의미(意味)로, 이 또한 계약(契約)시 맹세(盟誓)의 상징적(象徵的) 행위(行爲)를 반영(反映)하는 단어(單語)이다.
신약(新約) 예수(Jesus) 시대(時代)에도 맹세(盟誓)는 널리 행(行)해졌는데 그 대상(對象)도 하나님에서 예배(禮拜)에 관련(關聯)된 물체(物體), 하늘, 예루살렘(Jerusalem), 태양(太陽), 제단(祭壇) 등(等)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가 남용(濫用)되었다. 이에 예수(Jesus)께서는 인간(人間)의 타락(墮落)된 본성(本性)상 맹세(盟誓)를 지키기 어렵다는 관점(觀點)에서 맹세(盟誓) 행위(行爲)를 금지(禁止)시켰으니 이것이 곧 맹세(盟誓) 자체(自體)가 악(惡)하다는 뜻은 아니다(마 5:30). 즉 대다수(大多數)의 인간(人間)은 그 타락(墮落)한 본성(本性)으로 인(因)하여 맹세(盟誓)를 쉽게 하나 이를 지키는데는 소홀(疏忽)함을 지적(指摘)하시고 이를 시정(是正)할 것을 요구(要求)하신 것이다(마 5:34-37). 헬라(Hellas)어(語) '호르코스'는 히브리어 '쉐부아'에 대(對)한 칠십인경(七十人經)의 번역(飜譯)으로 사용(使用)되었고, 헬라어 '호르코모시아'는 히브리어 '알라'의 역어(譯語)로 엄숙(嚴肅)한 맹세(盟誓)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