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라(Deborah)'는 '꿀벌'이라는 의미(意味)를 가진 이름으로서 랍비돗(Lapidoth)의 아내이며 여자(女子) 선지자(先知者), (이스라엘(Israel)의 4번째 사사(士師))이다. 가나안(Canaan) 왕(王) 야빈(Jabin)이 철병거(鐵兵車) 900승(乘)을 앞세워 이스라엘(Israel)을 심(甚)하게 억압(抑壓)하며 20년을 다스리고 있을 때, 한 남자(男子)의 아내였던 드보라(Deborah)가 사사(士師)가 되었다(삿 4:2-3). 드보라는 바락(Barak)을 불러 군대(軍隊)를 모으고 여호와(Jehovah)의 이름으로 야빈(Jabin)의 군대(軍隊) 장관(將官)인 시스라(Sisera)와 싸우도록 했다. 또한 바락이 드보라에게 전투(戰鬪)에 동행(同行)할 것을 요청(要請)했을 때 그녀는 함께 나가서 싸워서 시스라(Sisera)의 군대(軍隊)를 완전(完全)히 섬멸(殲滅)하였다. 이 때 시스라는 도망(逃亡)쳤지만, 드보라가 전투에 참여(參與)한다면 바락(Barak)이 아닌 '한 여성(女性)'이 시스라를 죽이는 영예(榮譽)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그는 헤벨(Heber)의 아내에게 죽임을 당(當)했다. 이로 인(因)해 이스라엘(Israel)은 가나안(Canaan)의 야빈을 멸망(滅亡)시켰고(삿 4:4-24), 드보라는 바락과 함께 승리(勝利)의 찬송(讚頌)을 불렀다(삿 5장). 이 노래는 구약(舊約)의 가장 오래된 부분(部分)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며, 고대(古代) 히브리(Hebrew)어(語)의 여러 용례(用例)와 함께 많은 역사적(歷史的) 언급(言及)들을 보존(保存)하고 있다.
여자(女子)를 종속적(從屬的)으로 보는 시대(時代)에 드보라는 남자(男子)들도 두려워하던 야빈(Jabin)의 군대(軍隊)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智慧)와 권능(權能)으로 격퇴(擊退)시켰다.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위(爲)해 부름받은 자는 여자와 남자의 구별(區別)이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