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이르 미클라트'의 번역(飜譯)으로서 구약(舊約) 시대(時代)에, 실수(失手)나 우발적(偶發的)으로 살인(殺人)한 사람이 복수(復讐) 당(當)하지 않도록 보호(保護)하기 위(爲)하여 특별(特別)히 설치(設置)해 지정(指定)한 여섯 개(個)의 성읍(城邑)(민 35:6). 이스라엘(Israel)에서 살인자(殺人者)는 반드시 그 살해(殺害) 당(當)한 사람의 가장 가까운 인척(姻戚)(고엘(goel), 민 35:12, 19, 21, 24)이 죽이도록 권리(權利)와 의무(義務)가 부여(附與)되었다. 이러한 피의 보수자(報讐者)의 복수(復讐)는 정당(正當)한 것으로 취급(取扱)되어 우발적(偶發的)으로 살인(殺人)한 자(者)를 보호(保護)할 수 없었다(신 32:35). 그러나 율법(律法)은 도피성(逃避城) 제도(制度)를 통(通)하여 이러한 제도(制度)를 보완(補完)하며 ① 불필요(不必要)한 살인(殺人) 방지(防止) ② 재판(裁判)에 필요(必要)한 시간(時間) 획득(獲得) ③ 복수(復讐)의 악순환(惡循環) 방지(防止) 등(等)을 꾀하였다. 도피성(逃避城)은 베셀(Bezer), 길르앗 라못(Gilead Ramoth), 바산 골란(Bashan Golan), 게데스(Kedesh), 세겜(Shechem), 헤브론(Hebron) 등(等) 총(總) 6개(個)의 성읍(城邑)이 지정(指定)되어 가나안(Canaan) 땅 어느 곳에서든지 '하룻길'(약(約) 48Km) 이내(以內)의 거리(距離)에 위치(位置)하여 실용적(實用的) 이고 합리적(合理的)으로 운영(運營)되었다(민 35:6-32; 신 4:41-43; 수 20:2; 21:13-38). 이와 같이 고의(故意)로 살인(殺人)한 자(者)는 반드시 죽였지만 우발적(偶發的)으로 살인(殺人)한 자(者)는 도피성(逃避城)으로 피(避)하여 재판(裁判)을 받아 비고의성(非故意性)을 인정(認定) 받으면 당대(當代)의 대제사장(大祭司長)이 죽기까지 도피성(逃避城) 안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이 제도(制度) 속에 담겨진 형벌(刑罰) 적용(適用)의 공정성(公正性)과 정상(情狀) 참작(參酌)의 원칙(原則)은 하나님 형상(形象)을 부여(附與)받은 인간(人間) 존중(尊重)의 정신(精神)과 통(通)한다.
오늘날에는 영적(靈的)으로 만민(萬民)의 피난처(避難處)되시는 예수(Jesus) 그리스도(Christ)의 십자가(十字架)를 상징(象徵)한다(시 14:6; 46:1; 렘 17:17).
도피성(逃避城) 제도(制度)는 우리에게 중요(重要)한 교훈(敎訓)을 가져다 준다. 요일 3:15에 의(依)하면, 형제(兄弟)를 미워하는 것은 곧 살인(殺人)하는 것이다. 우리가 미워하는 그 형제(兄弟)를 위(爲)하여 대제사장(大祭司長)이신 그리스도(Christ)께서 죽으셨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누구도 결(決)코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只今)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신 예수(Jesus)님을 바라보라. 그리고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심으로 나의 모든 죄(罪)를 용서(容恕)해 주신 예수(Jesus)님의 그 사랑과 은혜(恩惠)로 내 마음 속의 미움과 내 마음을 아프게 한 형제(兄弟)의 모든 허물을 덮어 버리자. "당신(當身)은 알고 있나요? 당신(當身)과 나를 용서(容恕)한 그 사랑, 당신(當身)의 마음 속에 항상(恒常)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