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住民)들의 도덕적(道德的) 문란(紊亂)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懲戒)로 소돔(Sodom)과 함께 불로 멸망(滅亡)한 도성(都城)(창 19:24 - 29). 고모라(Gomorrah)는 아브라함(Abraham)에게 패배(敗北)하였던 싯딤(Siddim) 골짜기의 다섯 성읍(城邑)들 가운데 한 성읍이다(창 14:2-3, 8). 그곳 거주민(居住民)의 악(惡)으로 인(因)하여, 하나님께서는 소돔(Sodom)과 함께 그 성읍들을 멸망(滅亡)시키셨다. 다만 롯(Lot)과 그의 가족(家族)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창 19:24-29). 이로 인(因)하여 소돔과 고모라는 악(惡)과 그 악에 대한 하나님 심판(審判)을 나타내는 대명사(代名詞)처럼 불려지게 되었다(29:23). 많은 경우(境遇) 동성연애(同性戀愛)에 대한 저주(詛呪)의 모델로 이 사건(事件)이 언급(言及)되고 있지만(유 1:7), 그 당시(當時) 근동(近東) 지방(地方)에서 손님을 환대(歡待)했던 태도(態度)가 하나님의 노(怒)여움의 초점(焦點)이 되었을 것이다(창 19:8).
고모라가 사해(死海) 남쪽에 있었는지 아니면 북쪽 골짜기에 있었던 성읍(城邑)인지 분명(分明)하지 않다. 북쪽 가설(假說)을 주장(主張)하는 사람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의 짝을 이루는 쌍(雙)둥이 성읍으로 생각하나, 좀더 최근(最近)의 증거(證據)들에 따르면 오히려 남쪽 가설이 타당(妥當)한 듯 하다. 이 성읍이 있던 지역(地域)은 수(數)세기(世紀) 동안 황무지(荒蕪地)로 남아 있다가(습 2:9), 후(後)에는 사해(死海)의 수면(水面)이 높아져서 그 속에 잠겼을 것으로 추측(推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