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죄를 짓고 죽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끝없이 벌을 받는 곳. 헬라어 '게엔나'의 번역으로서 '힌놈의 골짜기'를 의미한다. 힌놈의 골짜기란 예루살렘(Jerusalem) 남서쪽에 있는 골짜기로서 우상숭배하는 자들이 그의 자녀들을 몰렉에게 불태워 드린 우상 숭배의 장소로서 저주시되어 왔다(왕상 13:2; 왕하 23:16; 대하 28:3). 지옥은 '음부(陰府)'를 말하는 '하데스(Hades)'와는 다른 곳으로서, 일반적으로 '하데스'는 불신자(不信者)들이 죽으면 그 영혼이 주(主)님의 최종 심판, 곧 백보좌(白寶座, 계 20:11) 심판(審判) 때까지 머물면서 고통을 받는 장소이나(욥 26:6; 눅 16:19-31), 지옥은 몸과 영혼(靈魂)이 부활(復活)된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심판받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이다(마 10:28; 요 5:29). 특히 이 지옥은 불신자들의 영혼과 몸 뿐만 아니라 사단(욥 1:6), 그의 부하인 귀신들(눅 8:29)이 형벌에 처해지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악인은 하나님의 은총에서 완전히 끊어지며(마 8:12) 영육간에 한없는 고난을 받으나(계 14:10) 누구에게 도움이나 위로를 받지 못한다(눅 16:23). 한편 예수님은 지옥에 대해서 많은 부분에서 언급하심으로서 이 세상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셨다(마 5:22, 29; 눅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