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安息日)       관련항목 : 주일(主日)
히브리어 '사바트', 헬라어 '사바톤'의 번역으로서, 하나님 형상(形象)을 부여(附與)받은 인간이 휴식(休息)할 것을 명령한 거룩한 날이며,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天地)를 창조(創造)하시고 7일째 안식(安息)하신 날을 기념(記念)하는 절기(節氣)이다(창 2:1-3). 그 후 안식일 성수(聖守)십계명(十誡命)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명시(明示)되었다(출 20:8-11; 신 4:13). 이 날에는 노동(勞動)과 상거래(商去來)를 금(禁)하며 휴식(休息)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讚揚)하고 주(主) 안에서 기쁨으로 지내야 했다(출 2:13 - 17). 모세(Moses)는 하나님의 창조(創造) 사역(使役)과 더불어 애굽(埃及)에서의 구속(救贖) 사역의 맥락(脈絡) 위에서 안식일(安息日) 성수(聖守)를 권고(勸告)했다(신 5:12-15). 구약(舊約)에서는 토요일에 지켰으나 신약(新約)에서는 예수(Jesus)님부활(復活)하신 안식일 다음날, 즉 주일(主日)을 기념하여 지키고 있다. 왕정(王政)시대에 와서도 안식일 준수(遵守)선지자(先知者)들(사 56:2-6; 겔 20:12-13)과 시편(詩篇) 작가(作家)(시 92편)에 의해서 강조(强調)되었다. 안식일 준수(遵守)와 성별(聖別)은 포로(捕虜) 귀환(歸還) 후 느헤미야에 의해서도 강조되었다(느 13:15-22). 또한 호세아(Hosea)는 안식일을 악용(惡用)한 자들을 비난(非難)하기도 했다(호 2:11).
안식일은 유대인(Judea人)들에게 종교(宗敎) 생활의 핵심(核心)이자 사회 생활의 지침(指針)이었다. 예수(Jesus)님 시대에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제 4계명(誡命)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령(施行令)이 39개조로 규정(規定)되어 있었다. 이를테면 안식일에는 '안식일 길'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만 갈 수 있었고, 생명(生命)이 위태(危殆)로운 경우에만 치료(治療)할 수 있었다. 그 중 마지막 규정에 의하면 안식일에는 물건을 옮기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이 규정도 세분화되어 가령 어머니가 아이를 업고 가는 것은 허용되지만, 그 아이의 손에 돌이 들려 있으면 안식일 법을 위반(違反)한 것이 되었다. 또 담요에 병자(病者)를 눕혀 옮기는 것은 괜찮지만 담요만 들고 가는 것은 금지(禁止)되었다. 예수님은 이렇게 확정(確定)해 놓은 것들을 어기심으로써 안식일의 본 뜻을 되살리셨다. 곧 안식일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푸신 자비(慈悲)를 경험(經驗)할 수 있는 날이라는 것이다(막 2:27; 3:4). 예수(Jesus)님은 이와 같이 안식일의 형식(形式)주의(主義)를 파기(破棄)하고 안식일의 진정(眞正)한 의미를 보여주셨다(마 12:1-14; 막 3:4).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主人)이심'(막 2:28)을 선포(宣布)하였고, 미래(未來)에 다가올 종말론(終末論)적인 안식일에 성도(聖徒)의 회복(回復)과 평화(平和)를 약속하셨다(계 14:13). 따라서 창조(創造)때 정해진 안식(安息)은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聖徒)들에게 약속된 영원한 안식의 예표(豫表)이다(히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