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가볼리( Decapolis) 서북쪽 약 20Km 지점, 동마게도냐에 위치한 도시로서 B.C. 358년 마게도냐 왕이자 알렉산더(Alexander) 대왕의 아버지인 필립포스(빌립) 2세가 점령 확장하여 '빌립보'라 불렀다. 로마(Rome)와 아시아(Asia)를 연결하는 군사적, 상업적 요충지로서 마게도냐 지방 제일의 도시였으며, 로마의 식민지가 된 후로는 독립적인 행정과 정부 조직을 갖추었다. 고고학(考古學)적 발굴에 의하면 이곳에는 수많은 공공 건축물과 유명한 의학교(醫學校)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사도(使徒) 바울(Paul)이 유럽 전도지로 활동했으며 이곳에서 옥고(獄苦)를 치뤘는데 지진으로 옥문이 열리는 이적이 발생하였으며(행 16:12 - 40), 자주 장사(자주빛 옷감을 파는 사람) 루디아와 간수(看守)의 회개(悔改)로 교회(敎會)가 설립되었다(행 16:14 - 15). 또한 이곳의 교회는 바울에게 생필품을 보내주었으며(빌 4:16-18),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이곳에 파견하기도 했다(빌 2:25).